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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omish Mines

 

넷핵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들어서게 되는 운명의 던전(Dungeon of Doom) 2~4층 사이에 내려가는 계단이 하나 더 존재하는 층이 반드시 존재한다. 그물론 당연히 그 층에 등장한 계단 중 하나는 운명의 던전의 다음 층으로 향하는 계단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바로 노움 광산(Gnomish Mines)으로 향하는 계단이다.

 

이 노움 광산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굉장히 많은 노움(gnome)이 등장하고 간간히 드워프(dwarf)와 호빗(hobbit)이 등장한다. 이들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다 개활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적들에게 둘러싸이기 딱 좋고 함정도 도처에 있는데 심지어는 어두운 곳도 꽤 된다. 따라서 이전의 운명의 던전과 격을 달리하는 난이도를 보여주는데 시기적으로 굉장히 이른 편인 2~4층에 입구가 나오기 때문에 초보들이 어어 하다 죽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동시에 풍부한 아이템의 보고이기도 한데, 우선 노움은 많지만 각각의 개체는 그렇게까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노움을 잡아먹는 것으로 노움 광산에서 굶어 죽을 일은 적다. 물론 하나 하나는 약하다 하더라도 물량 공세로 쏟아지기 때문에 체력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어느새 사망해 소지품을 보겠냐는 메시지(Do you want your possessions identified?)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니 계단과 엘베레스(Elbereth)를 적극 활용해 체력이 떨어진다면 바로 도망가 회복시키고, 엘베레스로 다가온 적을 쫒아낸다는 선택지를 항상 고려하자. 항상 최선은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기보다는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또한 대체로 플레이어 캐릭터보다 속도가 느리기에 이를 잘 활용하면 근접 공격은 한대도 맞지 않고 쓰러뜨릴 수도 있다.

 

그 외의 아이템들로는 드워프에게서는 준수한 성능을 가진 드워프제 장비를 털어낼 수 있고 호빗도 간혹 엘프제 미스릴 갑옷을 입고 나온다. 또 노움 광산에서 매 층마다 항상 도구류 아이템(tool)이 나온다. 도구류 중에서 백 오브 홀딩 같은 고급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고 만일 광산이 어두운 경우에 이 도구들 중에서 램프나 랜턴 같은 광원을 얻는다면 광산이 꽤 편해진다.

 

게임 시작때 함께한 펫을 데려오면 또 편해지는데 초기 펫을 조금만 성장시켜도 강한 편인데다 약한 직업이라면 펫이 매우 큰 힘이 되고 강한 직업이라도 방패로 삼을 수 있고 화력 보조가 되며 한번에 상대하는 적의 수가 줄어든다. 여기에 목줄 등의 아이템으로 펫을 제어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광산을 내려가다 보면 중간에 광산 마을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 광산 마을에는 많은 상점과 사제가 제단을 지키는 신전이 존재한다. 마을에서는 나중에 게임에 필요한 초를 파는 이자크의 등불 상점이 반드시 존재하고 운이 좋으면 이 가게에서 마법의 램프(maigic lamp)를 건질수 있다. 그 외 다른 상점에서도 유용한 아이템을 구할수 있으며, 대체로 이곳에서 최초로 들어가보게 되는 신전에는 제단과 사제가 있어 헌금을 하고 신성한 가호(protection)를 받거나 소지품의 B/U/C 상태를 판별할 수 있다. 만일 이곳 제단의 성향이 같다면 제단에 시체를 바쳐 아티팩트를 노릴수 있다. 성향이 달라도 제단의 성향을 자신과 맞출수는 있으나 함부로 제단 성향을 변화시켜버린다면 당연히 사제의 분노를 사게 된다. 사제는 아주 강하기 때문에 초반에 사제와 적대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 만일 제단을 변환한다면 사제를 가두거나 하는 등의 방법을 해서 안전장치를 하는것이 좋다.

 

이런 저런 이유가 있기 때문에 광산 마을은 일반적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중요한 거점이 된다. 이곳을 거점으로 삼는다면 아래로 더 내려갈 수 있는데 더 이상 땅을 파서 내려가지 못하는 광산 최하층 어딘가에는 중요 아이템이 행운석(luckstone)이 숨겨져 있다. 초 7개와 행운석까지 얻고 나면 광산에서의 여정은 대부분 끝나는 셈인데 마을 아래부터는 슬슬 등장하는 적이 강해질 뿐만 아니라 함정도 신체를 변형시켜 갑옷을 터뜨릴 가능성과 조그만 벌레를 터무니 없이 강력한 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는 변신 함정(polymorph trap) 따위가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이 없다면 아예 포기하거나 광산을 빠져나와 재정비하며 진행하다 다시 방문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게임에 아직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우선 광산 마을에 성공적으로 도달하는것을 권하는 편인데, 광산 마을에 성공적으로 도달한다면 개활지에서 많은 적들과 싸우든 도망치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후의 선택지는 자유지만 굳이 급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닐 경우 광산 밖으로 되돌아가 준비를 좀 더 하고 온다면 수월한 진행이 가능할 것이다. 빨리 조작을 하든 늦게 조작을 하든 게임을 재개하기 전에는 변하지 않으니 어차피 급하게 할 이유도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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