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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1573, the Parliament of Dole published a decree, permitting
the inhabitants of the Franche-Comte to pursue and kill a
were-wolf or loup-garou, which infested that province,
"notwithstanding the existing laws concerning the chase."
The people were empowered to "assemble with javelins,
halberds, pikes, arquebuses and clubs, to hunt and pursue the
said were-wolf in all places where they could find it, and to
take, burn, and kill it, without incurring any fine or other
penalty." The hunt seems to have been successful, if we may
judge from the fact that the same tribunal in the following
year condemned to be burned a man named Giles Garnier, who
ran on all fours in the forest and fields and devoured little
children, "even on Friday." The poor lycanthrope, it appears,
had as slight respect for ecclesiastical feasts as the French
pig, which was not restrained by any feeling of piety from
eating infants on a fast day.
[ The History of Vampires, by Dudley Wright ]


라이칸스로프, 흔히 늑대인간이라고들 하기도 하는 이 수인은 각종 전승 속에서 나오는 괴물으로, 밤이 되면 사람에서 마치 늑대와 같은 형상을 한 괴물로 변해 사람들을 습격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 수인들을 지칭하곤 히는 라이칸스로프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의 늑대(lycos)와 인간(anthropos)이 합쳐진 말의 파생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단어의 어원과는 별개로 늑대인간의 전승은 샤머니즘과 토테미즘에 뿌리를 두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다들 한번쯤 들어보지 않았는가? 인간이 수렵을 하며 살아갈적에 강인한 힘을 가진 맹수를 숭배하고, 그들의 피와 같은 것을 먹음으로써 그들과 같은 힘을 갖길 원하였던 까마득히 먼 옛날 전사들의 이야기를 말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늑대는 날렵한 움직임과 강한 힘,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숭배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늑대와 같은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 늑대 가죽을 뒤집어쓰고 하는 샤머니즘적 의식의 전승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여 이렇게 된 것이 아닐까?

이 전승에 영향을 받아 각종 매체에서 수인들이 등장하고, 또 넷핵에서도 등장한다. 그러나 넷핵에서는 늑대인간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이런 수인 몬스터들이 몇 더 있다. 바로 쥐인간(wererat)과 자칼인간(werejackal). 사실 이들은 늑대인간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으로, 우연히 강력한 아이템을 지니고 있는게 아니라면 그다지 강하지 않다. 단지 이들의 특수 능력인 전염이 좀 골치아프다. 이들에게 물리게 되어 감염되면 이들처럼 지속적으로 원래 모습과 동물의 모습을 오가개 된다. 장비를 못 쓰게 되고 무게 제한이 들쭉날쭉 해지기 때문(보통은 수인으로 변신시에 들수 있는 무게가 줄어든다.)에 보통은 정말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이 골치아픈 상태 이상에 감염 되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보자.

전승대로 이들에게 물리게 될 경우 종종 감염되며, 이들의 시체를 먹어도 역시 감염된다. 특히 초보자들이 하기 좋은 실수 중 하나인데 배고픔 관리를 잘 못하기에 시체를 보이는대로 먹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인간 캐릭터로 먹을시 이들은 인간으로 분류되다보니 식인 페널티를 받고 신의 분노를 사기까지 한다. 감염이 될 경우에는 이런 문구가 출력된다.

"You feel feverish"

이 문구를 보았을 경우 얼른 치료할 방법을 궁리해야 한다. 이번에는 치료할 방법을 알아보자.
수인 상태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1. 기도
2. 성수 마시기
3. 투구꽃 가지 먹기(sprig of wolfsbane)

세가지 방법 중에서 투구꽃은 판타지에 치료약으로 등장하곤 하며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할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도 나온적 있다.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이 투구꽃 가지는 게임 내에서도 희귀하다는것. 따라서 이 방법은 사용하기 힘들다.
성수를 마시는 방법은 감염되는 일이 초중반에나 일어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초중반 감염되었을 때 캐릭터가 성수를 보유하고 있을 확률은 낮다. 그럼 이 방법도 힘들다.
남은 방법은 기도. 이렇게 감염된 것은 심각한 문제로 쳐주기 때문에 기도만 성공적으로 하면 상태를 해제할수 있다. 그러니까 음식을 아낄 생각으로 기도하는 일은 피하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참고로 감염되더라도 불변의 부적(amulet of unchanging)이나 변신 제어 반지(ring of polymorgh control)가 있다면 변신을 막을수 있기 때문에 당장 해제할 필요는 없다.

몇몇 전승이나 매체에서는 종종 은에 약하거나 재생력이 너무나 강해 은으로 만든 무기로만 죽일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넷핵에서는 은으로 만든 무기로만 죽일수 있는 것은 아니나 설정에 충실하게 은 화살을 쏘거나 은제 세이버 같은 은제 무기로 공격하면 강력한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은 재질의 마법봉으로 직접 공격하거나 은반지를 착용하고 장갑을 벗은 뒤 맨손 공격을 하더라도 이 은의 피해는 들어간다.

수인 계열의 괴물들은 위기에 빠지면 종종 동족(?)을 소환하는데 쥐인간이 소환하는 쥐나 자칼은 정말 약해서 미친 쥐를 소환하는 것이 아니라면 별 볼것 없다. 그러나 문제는 늑대인간. 늑대인간은 본체도 상당히 강하며 늑대를 소환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게다가 가끔씩 냉기 광선으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겨울 늑대도 소환하기 때문에 겨울 늑대까지 소환하면 상당히 골치아프다.

수인으로 변했을때 #monster 명령을 사용하면 위와 같은 몬스터들을 펫으로 다수 소환하게 되는데 너무 약해서 별 쓸모는 없다. 그러나 변신 함정과 같은것이 근처에 있다면 펫을 변신시키는 전략을 취해 펫 대박을 노릴수도 있다.

재미있게도 이 수인들은 사람이기 때문에 엘베레스(Elbereth)를 존중하지 않지만 동물의 형태로 변했을시는 존중한다. 사용할때 조심하는게 좋다. 그리고 엘베레스야 어쨌건 사람으로 취급하니 캐릭터가 인간일 경우 제물로 바칠때 조심하자.

사족. 게임 내의 시간으로 달이 만월일 경우 수인들은 인간의 모습보다 짐승의 형태로 평소보다 더 자주 머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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